무임승차 뉴스레터 # 00호 (2022.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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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임승차입니다.
도서, 영화, 전시, 음반, 공연, 방송, 맛집, 신제품 등 분야의 경계 없이 각자의 콘텐츠 경험, 배경 지식, 취향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문화 자산에 무임승차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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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 머글에게도 덕후에게도 친절하지 못한 영화] 평소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을 즐기지 않지만 마블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만큼은 영화관에서 봐왔기에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3편을 보러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1,2편은 영구소장 vod를 구매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3편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아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총평 : 신비, 동물, 덤블도어, 비밀 모두 놓친 것 같은데요] 덕후들은 해리포터 때부터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깊은 서사, 그들의 관계, 반전 등을 기대했을 것 같은데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긴 역사를 짧은 시간 안에 다루려다 보니(그렇게 하고도 지루한 러닝타임..) 주변 사람들인 뉴트나 애버포스의 말로 설명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차라리 더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 둘의 만남, 맹세를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머글들 입장에서 봐도 1,2편보다는 볼거리가 부족해 보였다. 신비한 동물이나 마법 그 자체보다는 마법 세계의 세력 다툼이 주가 되면서 인간 세계와 별 다를 게 없는 이미지들이 계속 이어졌다. 덤블도어의 비밀이나 나름 반전 요소가 되는 사실들 또한 덕후에게는 너무 뻔하고, 머글에게는 그래서 어쩌라고 정도 되는 결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디 레드메인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 속의 에디를 볼 수 있다는 것, 뉴트 캐릭터가 보여주는 후플푸프의 정직, 순수, 성실한 모습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 요소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나 신비한 동물 시리즈 자체를 좋아하는 덕후라면 그래도 한 번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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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시]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미술에도 '멜론 탑백 귀'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내 취향이겠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작가, 미술 잘 몰라도 세계가 사랑하는 작품... 들은 대체로 나 역시 똑같이 좋아하고 사랑한다. 한때는 예술이라면 역시 특별한 것을 보고 감탄할 수 있어야하지 않나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려보았지만, 이제는 그냥 고오급 안목보다 딱 보기에 예쁘거나 유명하고 비싼 게 좋아보이는 스스로를 인정하기로 했다. 그런 나에게 테이트 미술관이라니! 오픈 전부터 고대할 수밖에 없던 전시였는데, 어찌저찌 문닫기 직전 드디어!! 막차 관람 했다.
'빛'하면 인상파를 떠올리기 마련이고, 평소 좋아하던 터너나 모네 정도만 봐도 만족이라며 나섰던 건데 내 얕은 기대보다 더 아름답고 흥미로운 전시였다. 미술이 다루는 수많은 주제 중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빛일 것이다. 물리적 환경에서도 인간의 삶이 빛과 분리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빛이 테마인 전시는 특별하지만 한계가 없다. 사조든 형태든 무엇이건. 그래서 빛의 '탄생'을 주제로 한 회화작품부터 어떻게 빛을 해석하고 표현하는가, 혹은 빛을 어떻게 활용하여 뜻을 전할 것인가, 빛은 색채 형태 나아가 움직임에까지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에 이르기까지 시대불문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터너네 모네의 작품은 마치 객관식 문항의 정답처럼 좋았고, 백남준이나 쿠사마 야요이 혹은 칸딘스키의 작품을 만난 것은 마치 길거리에서 연예인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잘 알고 있는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맥락에서 마주치다니 새롭고 놀라운 그런 마음이랄까. 댄 플래빈이나 최근 나의 마음을 가장 뒤흔들었던(!) 제임스 터렐의 작품은... 내 앞에 오백원짜리 동전이 떨어져있는 걸 본 것처럼 설레게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된 필립 파레노의 오후 6시란 작품은 '이런 게 현대미술인가' 싶을 정도로 재기발랄했고 윌리엄 로덴슈타인이나 존 브렛의 작품은 아주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하나 하나 꼽지는 못해도 정말 작품 모두가 오래도록 눈길이 갔다.
사진 촬영도 가능했고, 리플렛에 설명도 꼼꼼하게 잘 되어 있었다. 가끔 작품의 배치가 몰입하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동선도 깔끔했다. 무엇보다 알찬 구성 덕에 전시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그야말로 올해 (5월 초 현재까지) 최고의 전시라고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다.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제발 북서울시립미술관에 가달라고 하고 싶은데... 전시가 8일까지... 눈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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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서] 대나무가 우는 섬
모든 면에서 추천할 만한 추리소설
장르소설 뒤에는 흔히 마니아라는 단어가 따라 붙듯이 장르소설에 관해서라면 박학다식한 사람들이 워낙 많은 바, 아는 척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작품을 추천하기란 쑥스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나 역시 꽤 긴 시간 동안 추리소설을 읽어왔으므로) 선호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적어도 누구에게나 좋은 작품이라고 인정받을 만한 소설을 알게 되어 추천하려고 한다.
모든 면에서 추천할 만하다는 것은 추리소설이 갖고 있는 본연의 미덕을 고루 갖추었다는 말이다. 추리소설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가장 큰 신념이다. 일단 재미있기만 하다면 트릭이 허술하다든가, 동기가 납득되지 않는다든가, 혹은 윤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올바르지 않는다든가(이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등은 사실 조금 뒷전으로 미뤄둘 수 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그저 재미있는 추리소설은 쉽게 발견할 수 있어도 트릭도 촘촘하고 동기 역시 충분히 납득가능하며 윤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올바른 추리소설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추천할 소설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송시우 작가의 ‘대나무가 우는 섬’이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통영에서도 한차례 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딴 섬 ‘호죽도’에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알 수 없는 인물의 초대를 받아 모이게 되고, 폭풍우 속에 고립된 채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클로즈드 서클(고립된 외딴 섬)에서 어떻게(하우더닛) / 누가(후더닛) / 왜(와이더닛)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이른바 정통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우더닛’, ‘후더닛’, ‘와이더닛’은 추리소설을 조금이라도 읽어봤다 하면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요소이지만 실제로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적절히 구현한 소설은 장담컨대 (특히 한국 추리소설에서는)흔치 않다. 더구나 70년대 군부독재, 개발 위주의 사회분위기까지 잘 녹여내어 정통파 추리소설의 미덕에 사회파 추리소설의 미덕까지 자연스럽게 덧입혔으므로 말 그대로 ‘모든 면에서 추천할 만한’ 추리소설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모든 면에서 추천할 만하다는 것은 송시우 작가의 작품 전반에 적용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데, ‘대나무가 우는 섬’은 정통파 추리소설에 가깝지만 다른 작품인 ‘라일락 붉게 피는 집’, ‘검은 개가 온다’는 아주 뛰어난 사회파 추리소설로서, ‘라일락 붉게 피는 집’은 한국 특유의 시대적 배경을, ‘검은 개가 온다’는 현대 사회의 우울증을 깊이 있게 담아낸 수작이기 때문이다. 한 작가가 이렇게 정통파와 사회파를 넘나들며 좋은 작품을 남기다니 오랜만에 모든 작품을 독파하고 싶은 작가를 만나 반가울 따름이다.
쓸 데 없는 부연설명이지만 송시우 작가는 예전부터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이라는 소설과 함께 종종 들어왔던 작가인데 이름도 소설 제목도 왠지 겉멋이 든 느낌이라 그게 내 근거 없는 편견이라는 걸 알면서도 구태여 읽을 시도를 하지 않았었다. 나보다 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말 그대로 추리소설 마니아인 친구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아마 끝까지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편견 때문에 놓친 좋은 작품들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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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인류의 달 착륙 그리고 잊혀진 2등 우주비행사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과거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어느 개그맨이 취객 콩트 연기를 하며 외쳐서 웃음을 줬던 유행어이자, 씁쓸하게 ‘하긴 그래’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인생의 진리 같은 말이다. IMF가 터지기 직전 한창 성장하던 한국 경제, 그 중에서도 한국 경제를 이끌던 막강한 최대 기업의 수장 삼성 이건희 회장 역시 ‘세상은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며 임직원들을 독촉하고 삼성그룹이 일류를 추구하도록 격려했다고 한다. 흔히 이 말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을 밟는 데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그의 동료 우주비행사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지명도를 갖고 전세계에서 ‘1등으로 달을 밟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예시와 함께 쓰이곤 한다.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미국 국기를 꽂는 그 유명한 사진과 함께, 그는 ‘세상이 기억하는 1등’으로써 여전히 우주, 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닐 암스트롱의 그러한 업적은 혼자서 노력해서, 혼자만 너무 뛰어나서 이뤄낸 일이 아니었고 실제로 아폴로 11호에는 닐 암스트롱 외에 2인의 우주비행사가 더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들도 물론 암스트롱에 이어 달을 밟았다.
이렇듯 불과 100여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우주로의 진출을 이뤄낸 아폴로 11호와 닐 암스트롱의 위대함 뒤에는 기억되지 않은 2등, 3등 그리고 수없이 많은 과학자들의 피땀나는 노력과 소련-미국 양강의 냉전 시대 갈등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있었다.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의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둘러싼 이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우주 사업에 담긴 프로파간다와 대중 선동의 심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달에 역사적인 첫 발자국을 남긴 닐 암스트롱과 그가 남긴 명언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는 알고 있지만 그와 함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까지 날아가 달을 밟기까지 했던 다른 2명의 우주비행사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에서는 흔히 일반인들이 아는 아폴로 11호와 닐 암스토롱 외에도 미국이 그토록 달 탐사에 열을 올렸던 이유인 냉전 시대의 배경과 정치 논리는 물론,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또 다른 2명의 우주비행사인 마이클 콜린스와 에드워드 울버린 그리고 아폴로 프로젝트에의 뒤에 숨겨진 심리와 리더십을 분석한다.
와이즈먼은 <괴짜심리학>등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흥미로운 심리학 저서들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심리학자인데, 왜 뜬금없이 심리학자가 아폴로 11호 이야기를 꺼내든 것일까? 그것은 아폴로 11호와 달 착륙은 단지 미국의 우주과학 기술을 보여주는 이벤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새로 편성된 세계 질서에서 미국과 소련은 각각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양대 초강대국이었으며 많은 부분에서 자본과 기술 대결을 했는데, 우주 역시 냉전 시대 양강의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미국 정치권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자부심에 상처를 입한 소련의 일명 ‘스푸티니크 쇼크’ 이후, 우주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당시 미국 정치권과 NASA가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고 국민들에게 선전했는지는 충분히 대중심리학자로써 분석해 볼 만한 흥미로운 주제이다. 또한 목숨을 걸고 우주로 날아가야 하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실무진들을 달 착륙이라는 위대한 공동 목표를 이루게 한 개개인의 리더십과 열정 등이 무엇이었는지 각 챕터마다 설명해 준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이미 세계 최강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련-동유럽의 거대한 구 공산주의 블록을 끊임없이 견제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냉전 시대 당시의 미국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필요했고, 닐 암스트롱을 위시한 우주비행사들과 우주 프로젝트 역시 과학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대중 심리에도 동원된 일종의 프로파간다였던 셈이다. 실제로 달에 가장 1등으로 착륙하는 우주비행사로 다른2명을 제치고 닐 암스트롱이 임명된 것은, 활발하고 자기 과시욕이 강했던 울버린에 비해 조용하고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던 닐 암스트롱의 성격이 좀 더 다루기 쉬웠기 떄문이라고 한다. 이렇듯 철저히 계산된 정치와 심리적인 배경 속에 닐 암스트롱이 달을 밟는 장면은 전세계에 생중계되었으며, 그의 달 착륙은 단순히 미국 우주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 엄청난 기쁨과 충격을 안겨준 20세기 현대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당시 세계는19세기 이전 열강들의 아시아, 아프리카 식민지 지배가 끝나고1,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초토화되어 신음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미국 국기를 새기고 위풍당당하게 발사되는 아폴로 11호와 달에 꽂혀 휘날리는 미국 국기는 미국-소련 양강의 대립 상황에서 미국의 우위를 전세계에 과시한 사건이었으며 동시에 19세기 이전까지 여기저기 식민지배를 하며 세계를 호령했던 유럽 열강들이 저물고 미국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전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올라섰음을 과시하는 메시지였다.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 집착했던 것은 기술력 문제뿐 아니라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효과적으로 고취시키고 공산주의 진영과 대결하는 ‘위대한 미국’으로 단합하는 효과를 낳았다. 동시에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의 다른 자유주의 진영에도 감히 거스를 수 없는 미국의 힘을 보여주었고 구 소련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공산주의 진영에 대하여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음을 자랑하며 으름장을 놓은 셈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논리니 뭐니 하는 것보다 한 번의 달 착륙 이벤트가 미국 내부는 물론 외부의 자유주의 진영을 결속하게 했으며, 결국 외부에 공통에 적이 있어야 내부에서 결속력을 다지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쉽다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해도 통하는 진리인 듯싶다.
그렇다면 영원히 인류 역사에 ‘처음으로 달을 밟은 사람’으로 기억될 1등 닐 암스트롱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우수비행사들은 과연 잊혀졌을까? 그렇지 않다. 2등으로 달을 밟은 에드워드 울버린은 미국 내에서는 ‘버즈’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며 조용한 성격인 암스트롱을 대신하여 우주와 관련된 각종 행사와 강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는데, 이 ‘버즈’가 어딘가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게 맞다. 디즈니-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애니메이션계에 길이 남을 명작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주연 중 한 명인 우주전사 버즈 라이트이어가 바로 그의 애칭 버즈에서 따온 캐릭터이다. 비록 닐 암스트롱에 가려져 미국 밖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비운의 2등이 되었지만, 그래도 토이 스토리라는 명작 영화를 통해 전세계인의 가슴에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 되었으니 이 또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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